[주간 Earnings Check] 9월 1주차
본 게시물은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위원님의 「Earnings Revision (9월 1주차)」 리포트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 변화와 밸류에이션을 제 관점에서 정리해본 글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위원님의 리포트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서치 리포트
본 게시물은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의 리포트를 참고해 내용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과 생각을 덧붙인 글입니다. 투자 판단을 위한 공식적인 의견이 아닌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립니다.
이번 리포트는 국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분석한 리포트이다.
리포트를 통해서 크게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여전히 반도체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내시장
- KOSPI의 PER과 PBR이 서로 반대 방향?
- 한미약품의 강한 상승세
1. 여전히 반도체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내시장
[출처: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위원님 Earnings Revision (9월 1주차)」리포트]
확실히 국내시장은 반도체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밸류에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림을 보면 2026년 및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가 반도체를 제외한 것과 포함한 것의 그래프 곡선이 완전히 변화한다.
반도체를 포함한 한국 기업의 2026F 및 3Q26F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동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 폭이 점차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위원님 Earnings Revision (9월 1주차)」리포트]
위 그림을 통해 반도체 의존성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영업이익 YoY가 반도체 기업과 아닌 기업 간 괴리가 굉장히 크다.
이러한 현상이 현재 KOSPI 지수의 변동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반도체 섹터를 담당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가 부진하면 KOSPI 지수 자체가 내려가는…
그래도 2026F 영업이익 증가율은 반도체가 아닌 에너지 섹터가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물론 영업이익 기여도로 가면 반도체 섹터의 기여도가 569.6, 에너지 섹터의 기여도가 28.2로 아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실 전세계로 확장해도 여전히 반도체의 순이익 전망치는 높은 상황이다. 즉, 최근 반도체 실적 기대 개선은 한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글로벌하게 나타나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다만 재밌는건 선진국은 반도체 섹터의 12MF 순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4.7%로 매우 큰 반면, 신흥국의 경우에는 가장 높은 하드웨어(2.1%)에 비해 1.1%로 저조하다는 점이다.
선진국의 반도체 섹터 순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높은 이유는 미국의 영향이 크다.
미국은 5.2%로 다른 섹터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 및 일본의 경우에는 반도체 섹터의 변화율이 다른 섹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진 않으며, 특히 중국은 12FM 순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3.2%로 2번째로 낮은 변화율을 보이고 있다.
※ 이 리포트를 보면서 그동안 국내시장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차이가 존재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분석은 간단하게 각 국가별로 시가총액 top30 기업의 시가총액 데이터를 가져와서 시총 비중에 대한 CV 및 표준편차를 비교해보았다.
시가총액 기준은 2026-09-03이며 비교 대상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이다. 각 국가별 시총 데이터는 companiesmarketcap.com 에서 크롤링하여 수집했다.
결과는 역시 한국 시장에서 CV 및 표준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4개 국가는 어느정도 비슷한 표준편차를 보였던 반면, 한국의 경우 표준편차 약 8.4%로 2위를 기록한 미국의 3.4%의 2.5배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사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반도체 기업 의존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KOSPI의 PER과 PBR이 서로 반대 방향?
[출처: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위원님 Earnings Revision (9월 1주차)」리포트]
KOSPI 지수의 12MF PER을 보면, 1년동안 지수가 급격하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년 평균치에 비해 매우 낮은 PER을 보이고 있다.
5년 평균이 약 9.9배임에도 불구하고 KOSPI 12MF PER은 5.5배로, 이는 주가보다 향후 12개월 예상이익이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PBR은 5년 평균인 1.12배보다 높은 1.94배의 값을 가지며, 이는 PBR 기준으로는 현재 주가가 과대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현재 KOSPI 지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예상되는 실적이 실제 재무상태에 반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며, 만약 이러한 예상이익이 실현되면 자연스럽게 BPS가 증가하면서 PBR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낮은 PER과 높은 PBR이 공존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현재 KOSPI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점에 놓여있기 때문에 높은 PBR을 믿기보다는 대규모 이익 및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낮은 PER이 더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3. 한미약품의 강한 상승세
[출처: 미래에셋증권 유명간 연구위원님 Earnings Revision (9월 1주차)」리포트]
이번 리포트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바로 한미약품의 이익 전망치이다.
1W 컨센선스 변화율이 23.1%로 2위인 삼성생명의 9.3%보다 2배 이상의 값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주간 주가상승률 또한 21.3%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미약품이 이러한 상승세를 보인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으로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온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EPS가 약 61%의 서프라이즈가 나타났으며, 매출 또한 4,672억 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4,307억 원을 웃돌았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난 원인은 Eli Lilly와의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변화율 및 주가 상승에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2주 한미약품의 주가를 확인해보면 여러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 652,632원에 비해 한참 낮은 45~50만원 선에 놓여있다.
이는 아마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원인이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이러한 이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외에도 근육보존 비만 치료제를 제넨텍에 기술 이전함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증권사의 목표 주가 컨센서스가 65만원 이상을 찍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의 위해주 애널리스트님은 한미약품 목표가를 81만원으로 책정했다.
(https://www.truefriend.com/main/research/research/StrategyDetail.jsp?jkGubun=10&id=158636)
위해주 애널리스트님의 리포트가 공개된 8월 25일 기준으로 하루 후인 26일의 한미약품 주가가 518,000원까지 갔지만 그 이후로 계속해서 하락하여 현재(9/3) 기준으로 45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매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비만 치료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목표가 달성 가능성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